코 세척 횟수나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계신가요?
저 역시 최근 새집으로 이사를 한 후 갑작스럽게 비염이 심해지면서 코 세척에 대해 검색해보게 됬습니다.
열심히 코 세척에 대해 알아보니 코 청소 방법과 코 세척 용품은 참 많았지만 정확하고 안전한 코 세척 방법이 정리되어 있는 정보를 찾기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코 세척 방법과 횟수, 그리고 코 청소 과정에 주의할 점 등에 대해 정리하여 알려드릴게요!
코세척에 사용하는 "물"에 대한 오해
코세척에 사용하는 물은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요?
코 속으로 물을 넣어야 하는 과정에서 "대충 소금물이나 수돗물로 하면 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코세척을 할때에는 일반적인 수돗물로 하면 안되고 우리 몸 속 수분의 농도와 비슷한 생리식염수를 활용하여 코세척을 진행해주어야 합니다.
생리식염수는 사람의 눈물이나 콧물, 혈액 등 몸속 수분과 농도가 제일 비슷합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농도와 제일 비슷하게 맞춰서 사용해주는 것이 중요하죠. 일반적인 수돗물에는 균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이 많기 때문에 우리 몸과 가장 비슷한 액체인 생리식염수를 활용해 세척을 해주어야 코속 점막에 자극을 주지 않고 코세척할 수 있는 것입니다.
코세척 효과 알아보기
코세척의 효과는 이미 미국 FDA나 전세계 이비인후과, 알레르기 학회 등에서 그 안전성을 인정받은 코질환 예방법입니다. 그래서 안심하고 실천해보셔도 됩니다. 코세척은 꽤나 많은 코 관련 질환에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축농증을 앓고 있거나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비염 환자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꽃가루나 송진가루가 많이 날리는 계절에는 콧물이나 코속 먼지가 뒤로 넘어가면서 기침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이런 분들에게도 코세척이 아주 효과적입니다.
알레르기 비염 완화에 좋은 음식과 예방 수칙
알레르기 비염은 꽤 많은 사람이 겪는 질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절기가 찾아오면서 공기 중 꽃가루와 같은 물질에 의해서 코점막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처럼 알레르기 비염은 환경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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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코 속에 잦은 코딱지 발생으로 코가 자주 막히거나 코피가 잦은 분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런 분들은 코속에 발생한 작은 상처를 치료하거나 회복하는 데에도 코세척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코세척은 코 속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기 위한 예방 및 치료법입니다. 단순히 코속에 있는 끈적한 콧물, 이물질 등만 제거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눈엔 보이지 않아 현미경으로 들여다 봐야하는 점막 세포의 섬모 운동을 원활하게 돕고 코 안에 세균이 생기는 걸 막아줍니다. 또한 끈적한 콧물을 제거하므로써 정상적이고 수분 가득한 점막으로 만들어 코 점막을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코세척 준비물
코세척에 필요한 준비물과 방법 및 횟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세척 준비물>
- 물
먼저 코세척용 물입니다. 코 세척에 사용할 물은 한번 팔팔 끓이거나 정수된 물을 사용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 수돗물안에는 각종 미생물이 많다보니 이런 미생물들이 코속 부비동쪽에 들어가 고이면 균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번 끓인 물이나 정수 된 물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매번 물을 끓여 사용하시는게 번거로우신 분들은 시중에 파는 생수를 활용하시면 간편합니다.
- 소금
그리고 코세척 액을 만들기 위한 소금이 필요합니다. 시중에 코세척용 소금포를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저렴하게 만들어보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천일염이나 죽염이 아닌 정제염. 즉 99.9%이상 순수하게 소금만 깨끗하게 세척한 것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여러가지가 섞인 소금들은 수돗물과 같이 다른 균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습니다.
소금과 물을 혼합하여 만드는 게 번거로우신 분들은 아예 약국에서 생리식염수를 구입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약국에 약 1L짜리 생리식염수를 팝니다. 다만, 약국에서 구입할 생리식염수에는 아무런 첨가물이 없어야 합니다. 간혹 생리식염수를 구입하고 나니 렌즈를 세척하는 식염수여서 첨가물인 보존제가 들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코세척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코세척용 250mL 용기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렸던 소금물을 만들어 담을 코세척에 사용할 용기를 준비합니다. 약 250mL 정도의 소금물을 담아 사용할 정도의 크기면 적당합니다. 너무 센 압력을 주지 않을 만한 펌프 용기면 좋습니다. 단, 주사기를 사용하여 코세척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 코안에 압력을 너무 넣게 되면 생리식염수가 귀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부드러운 압력을 넣어줄 만한 용기를 사용합니다.
코세척 방법 및 횟수 알아보기
코세척 방법과 횟수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루겠습니다. 코세척을 위해서는 위에서 설명드린 끓인 물이나 생수 250mL와 정제 소금 반 티스푼, 양으로 따지면 약 2.0~2.3g을 섞어 만들어줍니다. 여기에 베이킹 소다를 아주 조금 더 넣으면 생리식염수와 비슷해진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베이킹 소다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무관합니다.
이렇게 섞어 만든 생리식염수를 코세척 용기에 담아 고개를 숙이고 한 쪽 코 구멍에 생리식염수를 쭉 짜서 넣습니다.
이때, "아~"하는 소리와 함께 압력을 넣으면 불편감 없이 반대쪽 콧구멍으로 생리식염수가 이물질을 갖고 다시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코속과 부비동쪽에 못 빠져나오고 쌓인 이물질을 생리식염수로 부드럽게 풀어 배출할 수 있게 됩니다.
코 세척은 하루 2~3번 특히 잠들기 전 해줌으로써 말끔한 점막을 유지한 채 수면에 들면 수면질도 좋아지고 밤새 코가 회복하는 시간을 갖기에 추천합니다.
코청소할 때 주의할 점
코청소를 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코는 귀와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센 압력으로 콧속에 물을 넣게 되면 귀로도 넘어가 중이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전에 중이염을 앓았던 환자라면 왠만하면 코세척은 하지 않도록 하고 코가 불편할 경우 이비인후과를 찾는 것이 옳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코세척에 쓰이는 용기는 절대적으로 혼자 사용하도록 합니다. 가족과 코세척 용기를 공유해서 사용하면 감기를 옮기는 행위와 같이 위생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코세척용기를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도록 합니다. 그래야 깨끗한 환경에서 코세척을 하며 코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끓는물에 한번씩 소독을 하는 습관을 가지면 좋습니다.
그리고 코세척 이후에는 코를 살살 풀어내거나 다양한 자세를 취해 코속에 들어간 물은 반드시 빼주시기 바랍니다. 코속 부비동은 공간이 꽤 됩니다. 해서 부비동안에 물이 고여있으면 또 다른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결국 불편감이 생기기 때문에 코세척 이후에 고여있을만한 물들은 꼭 빼줘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코 세척은 코 속 불편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 병원을 자주 가지 않고도 간편히 집에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코 속으로 물을 넣어야 하는 행위 자체로 무섭다고 느끼시거나 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작은 실천을 하면서 습관으로 만들면 항상 건강한 코속 점막을 유지하면서 감기나 코 질환에서 점차 멀어질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여러분도 코세척 한번 실천해보셔서 코 건강 챙기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