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을 보고 나서 물을 내릴 때 살펴보니 유독 소변에 거품이 많은 것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런 경우 단백뇨를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는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기도 하고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비뇨기관 어딘가 출혈이 날 만한 질환이 발생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심각한 경우 비뇨기 계통 암이 발생할 걸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리고 요실금은 초기에 치료하면 생활을 하는 데 큰 지장 없는 정도까지 치료가 가능하며 약물치료만 꾸준히 받아도 증상이 아주 좋아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와 같이 소변을 통해 우리 건강의 위험 신호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신장 손상의 초기 징후 단백뇨
평소 소변을 보았을 때 소변 위에 거품이 많다든지 다리나 손, 몸 등의 부종이 심하던지 하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모두 단백뇨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유심히 관찰해야 합니다. 단백뇨를 정확히 알려면 가장 먼저 신장 안의 사구체의 기능을 알아야 합니다. 사구체는 우리 몸 안의 신장이 노폐물을 걸러내는 필터와 같은 기능을 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필터 기능이 원활히 되지 않아 소변에 단백질이 함께 나오는 것입니다. 격렬한 운동을 갑자기 했을 경우거나 요로 감염 등의 증상이 있을 때 혹은 탈수가 심하게 왔을 때 일시적으로 단백뇨가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일시적 단백뇨의 원인이 아닌 경우라면 병적 단백뇨로 이런 경우엔 신장에 이상이 왔다는 신호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단백뇨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당뇨병입니다. 단백뇨를 앓는 환자의 대부분이 당뇨병으로 인해 신장이 망가집니다. 그리고 사구체신염이나 고혈압 등도 단백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의 신장 기능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초기 증상이 발현됬을 때부터 단백뇨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들을 치료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는 환자들은 혈색소를 7 미만으로 나오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며 고혈압 환자는 혈압을 최고혈압 130mmHg, 최저 혈압은 80mmHg 이하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 적절한 운동을 하며 자기 신체에 맞는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여 체질량 지수를 정상범위 안에 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혈관 내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에 대한 관리도 잘해 나가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혈뇨가 나오는 여러 가지 질환
혈뇨란 소변을 보았는데 변기통에 빨간색의 물감을 풀어 놓은 것처럼 소변 색깔이 빨간 것을 확인했을 경우를 말합니다. 소변을 봄과 동시에 이런 현상을 보게 되면 일반 사람일 경우 매우 당황하고 두려울 수 있습니다. 혈뇨는 다양한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심각한 경우엔 암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혈뇨는 눈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현미경으로 봐야지만 혈액이 확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간혹 소변이 빨간 것을 확인한 뒤 혈뇨인 줄 알고 병원을 급히 찾았다가 알고 보니 약물 때문이거나 붉은 색의 음식을 섭취했을 때 일시적으로 빨갛게 보이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흔치 않으므로 일단 소변이 빨갛다고 하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혈뇨는 대부분 원인 질환이 존재합니다. 가장 먼저 여성의 경우 방광염 때문에 발생한 요로 감염 등으로 발생하는 혈뇨가 많고 20~30대 여성은 생식기 감염으로 인해 혈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의 경우는 신장이나 전립선 등에 출혈이 발생했거나 출혈이 날 만한 염증 질환이 생긴 경우 혈뇨가 나올 수 있으며 성별에 상관없이 중년 이후에는 결석 발생으로 인한 혈뇨가 많습니다. 혈뇨가 나오면 하복부나 회음부 또는 옆구리 통증을 동반하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심각한 경우 비뇨기 계통 쪽에 악성 종양이 자라고 있는 것으로 신장암이나 요관암, 방광암이나 전립선암을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요실금 환자 중 여성이 많은 이유
요실금은 의도치 않게 요도를 통해 소변이 나와버리는 경우를 말합니다. 질병이라기 보다 증상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요실금은 기침으로 인한 복압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있고 예민성 방광으로 인해 소변을 참지 못해 새버리거나 방광이 가득 차 소변이 의도치 않게 새어 나오는 등 여러 가지 종류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요실금 환자 중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는 남성보다 해부학적으로 요도의 길이가 짧고 분만 등의 경험으로 골반의 근육들이 모두 약해지며 방광과 요도의 괄약근 또한 모두 약해져 요실금을 많이 겪습니다.
요실금의 진단과 치료법
요실금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우선 요실금 증상이 있는 환자는 3일 정도 배뇨일지를 작성해서 진료를 볼 때 의사에게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을 얼마나 섭취하였고 음식 섭취는 얼마나 하였는지 또 하루 배뇨 횟수와 배뇨량은 어떤지를 기록하고 요실금이 발생한 횟수나 시간을 꼼꼼히 기록해 진료를 볼 때 의사에게 상담받으면 더욱 더 자세한 진단이 가능하며 그에 맞는 적합한 치료법으로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요실금의 치료는 약물치료뿐 아니라 생활 개선을 위한 행동과 교정 치료 방법 등이 있습니다. 심리적인 요소도 요실금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면서 정확한 치료법을 찾으면 수술적 치료까지 가지 않아도 배뇨 기능을 금세 회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소변으로 사전에 질환 여부를 어느 정도 파악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위에서 말씀드린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병을 키우는 일 없이 잘 관리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